[쿠키 건강] 미국 내에서 심방세동 관련 입원률이 지난 10년 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로 인해 의료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태튼아일랜드대학병원 Nileshkumar Patel 교수는 "2000년도 대비 2011년 심방세동 입원률은 23%, 관련 의료비용도 24% 증가했다"며, 의료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심방세동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 심방세동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해 2050년에는 1590만명에 이르고, 이들 중 절반은 80세 이상으로 주요한 보건·사회경제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서는 2001~2010년 미국입원환자샘플(Nationwide inpatient sample)에 등록된 400만여명의 자료를 통해 심방세동 입원률 변화, 동반질환 진단률을 분석했다. 심방세동 관련 입원률은 ICD-9-CM 기준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심방세동 관련 입원률은 2000년 대비 2010년에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환자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동반질환분석에서 고혈압은 60%, 당뇨병은 21.5%, 만성 호흡기질환은 20%로 나타났다. 특히 신부전의 경우 약 4배 증가해 12.3%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입원환자의 사망률은 1%였지만, 80세 이상 인구에서는 1.9%로 높은 경향을 보였고, 심부전이 동반된 이들에서는 8.2%였다. 하지만 입원 기간 동안의 사망률은 2000년 1.2%에서 2010년 0.9%으로 29.2% 감소했다.
입원으로 인한 의료비용은 2001년 6410달러에서 2010년 8439달러로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