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서 3년 더” 벵거 감독, 월드컵 전 재계약 서명하겠다

“아스널서 3년 더” 벵거 감독, 월드컵 전 재계약 서명하겠다

기사승인 2014-05-20 13:44:00

[쿠키 스포츠] 아르센 벵거(65)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을 3년 더 이끈다.

벵거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계약서에 사인하겠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월드컵 개막 이틀 전인 다음달 10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그 전에 아스널과의 재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과 올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벵거 감독은 2004~200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이후 9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아스널이 벵거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아스널이 지난 19일 FA컵 결승에서 헐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벵거 감독의 3년 재계약을 예상하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벵거 감독은 “트로피를 따내는 것보다 축구팀에 더 중요한 것은 한결같은 경기력”이라며 “이 부분에서 아스널은 최고다. 게다가 17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다”고 자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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