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프로야구 오심, 원인은 “스포츠도박?”

잦은 프로야구 오심, 원인은 “스포츠도박?”

기사승인 2014-05-23 11:09:00
[쿠키 스포츠] 이번 시즌 빈번한 오심에 “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돈이 오가거나 심판이 매수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자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일축했다.

양 사무총장은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임심판제로 모두 연봉을 받고 활동하는 심판들이기 때문에 고작 돈 몇 푼에 움직일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심판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오심의 횟수가 늘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전력평준화로 경쟁이 치열해 심판들이 긴장하는 상황이 생겼다”며 “심판의 위치에 따른 문제도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가 20~22일 3경기 연속으로 오심의 피해자가 되자 야구팬들의 분노가 쏟아졌고 21일 한화 김응룡 감독이 선수단을 철수시키는 격렬한 항의도 이어졌다.

양 사무총장은 “오심이 계속된다면 야구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존립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비디오 판독과 4심 확인제 등 대책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구장에 카메라를 어떻게 설치할지가 문제다. 4심 확인제 역시 완벽한 대책이 아니라는 반론도 적지 않아 KBO가 오심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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