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 “새 광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 “새 광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기사승인 2014-06-05 01:32:55
‘시민운동의 대부’에서 6·4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6기 단체장’으로 변신하게 된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은 5일 새벽 “새로운 광주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무소속 단일후보이자 현직 시장인 강운태 후보를 제압한 윤 후보는 “측근 비리 없는 청렴한 광주,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행정문화, 깨끗하고 당당한 광주를 통해 광주시민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택은 10년, 20년, 광주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삶과 아이들의 운명을 바꿀 고귀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2017 정권교체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현명하고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음은 윤장현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선거에 대한 평가와 의미는.

“광주시민은 위대한 선택을 했다. 저는 역사의 고비마다 늘 정의의 길을 열어주셨던 광주시민을 믿었고, 그 믿음은 또다시 새로운 역사가 됐다. 우리의 선택은 10년, 20년, 우리 광주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며, 우리의 삶과 우리 아이들의 운명을 바꿀 고귀한 것이 될 것이다”.

-승리의 요인은.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는 시민들의 선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번 ‘전략공천’이 2017 정권교체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현명하고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향후 시정 계획은.

“불의에 저항하는 ‘광주정신’, 서로 주먹밥을 나누고 보듬던 ‘시민공동체’, 한국 현대사를 이끌어온 ‘민주주의의 성지’. 그동안 우리 광주가 소중하게 지켜왔던 것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때이다. 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의 자존심을 다시 찾아야 할 때이다. 평생을 광주와 함께 했던 입장에서 이제 오직 새로운 광주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겠다. 측근 비리 없는 청렴한 광주,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행정문화. 깨끗하고 당당한 광주를 통해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겠다”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

“퇴근길에 소주 한 잔 마주할 수 있는 시장, 광주천에 앉아 내 아픈 사연 들어줄 수 있는 시장, 이제는 그런 ‘시민의 시장’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광주의 ‘첫 시민시장’이 되겠다. 혼자 잘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느끼는 따뜻한 공동체 광주를 만들겠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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