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9대 5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연패를 당한 4위 넥센은 5위 롯데 자이언츠에게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NC 나성범은 5-5로 팽팽히 맞선 7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에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나성범은 최다 안타와 타점 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서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투수 장원준의 호투와 혼자 4타점을 올린 손아섭의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를 10대 1로 대파했다. 3연승을 거둔 롯데는 24승1무24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장원준은 6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1볼넷에 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의 선봉에 섰다.
SK 와이번스는 김강민의 결승 솔로포로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김강민은 2-2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SK는 김강민의 홈런에 이어 8회말에도 1점을 보태 4대 2로 승리했다. 반면 두산은 이틀 연속 김강민에게 일격을 당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연장 11회 나지완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3대 12로 물리쳤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