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류인간’이 제36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분에 진출했다.
‘조류인간’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작품 중 하나로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가수 겸 배우 소이가 ‘소연’역을 맡았다.
영화는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아 헤매는 한 소설가의 여정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욕망을 담아냈다.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2003년 영화 ‘피아노레슨’으로 데뷔해 ‘더 리플렉션’, ‘페어 러브’, ‘러시안 소설’ 등을 만들며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는 동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출품하는 최대 규모 영화제이며 오는 19~28일 개최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