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콜라리감독 “수천만이 못봤다고? 하지만 심판이 봤다”

브라질 스콜라리감독 “수천만이 못봤다고? 하지만 심판이 봤다”

기사승인 2014-06-13 10:32:55
ⓒAFPBBNews = News1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은 옳다”며 오심 논란에 입을 열었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22·FC 바르셀로나)의 두 골과 오스카(23·첼시)의 추가골에 힘입어 3대 1로 역전승했다. 후반 26분 나온 네이마르의 패널티킥 역전골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크로아티아 코바치 감독은 “경기를 본 수천만의 사람들이 모두 패널티킥이라고 생각 안했을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역전골이 니시무라 유이치(42·일본) 주심의 오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스콜라리 감독은 “코바치 감독의 주장과는 달리 심판은 패널티킥이라고 봤고, 그는 결정권을 가진 이”라며 “게다가 우린 그 판정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팀”이라며 판정 덕으로 이긴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인터뷰 내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던 스콜라리 감독은 크로아티아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그는 “A조에서 우리 외에 누가 올라갈 것 같냐고 내기를 한다면 난 크로아티아에 걸겠다”고 전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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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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