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SK 와이번스)이 빠지고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합류한 인천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60명이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가 1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기술위 회의에는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김병일·김재박·이순철·차명석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해 대표팀 선수선발을 논의했다. 그 결과 투수 28명, 포수 4명, 내야수 17명, 외야수 8명, 지명타자 3명을 포함한 예비 엔트리 60명이 결정됐다.

올해 부상과 부진을 겪은 최정은 제외됐고, 2012·2013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박병호가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위원회는 2·3차 회의를 거쳐 8월 15일 24명의 최종 엔트리(프로 23명·아마 1명)를 확정한다.

◇ 인천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명단

▲투수(28명)= 윤성환·배영수·안지만·장원삼·차우찬·임창용(이상 삼성) 윤명준·이용찬(이상 두산) 류제국·이동현·유원상·봉중근·우규민(이상 LG) 손승락·한현희(이상 넥센) 송승준·장원준·김승회·김성배(이상 롯데) 김광현·채병용·박희수(이상 SK) 김진성·이재학(이상 NC) 양현종·심동섭(이상 KIA), 이태양·윤규진(이상 한화)

▲포수(4명)=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 김태군(NC)

▲내야수(17명)= 박석민·김상수(이상 삼성) 오재원·김재호(이상 두산) 박병호·서건창·김민성·강정호(이상 넥센) 박종윤·황재균·문규현(이상 롯데) 박민우·모창민(이상 NC) 안치홍(KIA) 정근우·김태균·송광민(이상 한화)

▲외야수(8명)= 최형우(삼성) 김현수·민병헌(이상 두산) 이진영(LG) 유한준(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나성범(NC)

▲지명타자(3명)=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