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누운 조연배우…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 초토화

드러누운 조연배우…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 초토화

기사승인 2014-06-16 17:05:56

처음부터 주연인 배우는 없다.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에서 눈여겨볼 만한 조연은 누구일까.


16일 서울 양천구 오목로 SBS홀에서 열린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들 외에도 일곱 명의 조연배우가 자신을 소개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개인 포토타임 없이 단체로 배역 소개와 함께 취재진에게 인상이 남을 만한 멘트를 던졌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끝없는 사랑’으로 데뷔하는 배우 이남혁이다.

아직 학생 신분인 이남혁은 이날 유일하게 80년대 학생 교복을 입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사실 제작발표회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에 통보받아 급하게 학교에서 오느라고 옷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인 배우의 싱그러움이 묻어났다.

청순한 외모로 시선을 모은 배우 이청미는 극중에서 가수가 꿈인 ‘효리’역을 맡았다. 현역 가수 이효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의 외모는 소녀 티를 갓 벗은 듯 풋풋했다. 이청미는 이날 “처음 하는 드라마라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용범 역을 맡은 최희재는 무거운 시대극에 활기를 부여하는 역할 그대로 제작발표회에서 능청스러운 포즈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역할에 맞는 포즈를 보여달라”는 주문에 바로 제작발표회장에 드러눕는 센스는 앞으로 최희재가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1970년대 한국 현대사 속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 운명을 그린 시대극이다. 배우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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