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서 강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뉴질랜드에선 규모 7.2의 강진이, 미국 알레스카에선 규모 8.0 강진이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최북단 케르마데크제도 라울섬의 서남쪽 126㎞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는 거주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쓰나미 경보도 없다.
전날 낮에는 미국 알레스카 인근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지진의 진원은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에 속해 있는 리틀싯킨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24㎞ 떨어진 지역으로 파악됐다.
쓰나미 경보는 알류샨 열도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니콜스키와 애튜섬 사이의 연안 지역에 발령됐다. 하지만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에 따르면 태평양 전역으로 퍼지는 위험한 수준의 쓰나미는 없을 전망이다.
진원의 깊이가 비교적 얕아 지진의 진동은 알류산 열도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 됐지만 아직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