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 연기에 임하는 색다른 고충… “가장 큰 고민은 땀”

정진운, 연기에 임하는 색다른 고충… “가장 큰 고민은 땀”

기사승인 2014-06-26 16:33:55

그룹 2AM의 정진운이 연기에 대한 색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정진운은 케이블 채널 tvN의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일명 ‘아이돌보다 예쁜 남자’ 한여름 역을 맡는다. 정진운은 현역 아이돌인 그룹 2AM의 멤버라 더욱 아이러니한 캐릭터 설명이다. 26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라움에서 열린 ‘연애 말고 결혼’ 기자간담회에서 “한여름의 캐릭터 설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정진운은 “저도 공감이 안 가는 설명이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정진운은 “사실 그 소개를 볼 때마다 좀 부담스럽다”며 “나는 정말 땀을 많이 안 흘릴 것 같은데 극중의 여름은 땀도 안 흘릴 것 같은데”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심지어 한여름 캐릭터는 ‘웃으면 빛이 난다’는 설정이지만 정진운은 “저는 웃으면 주름이 엄청나게 지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여름을 표현하기 위해 정진운은 연기도 연기지만 캐릭터의 비주얼 면에서 상당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살을 8㎏이나 뺐다는 그는 “몸도 좀 만들었고, 요리할 때도 멋있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멋지게 요리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땀. “아이돌 뺨치는 외모라는데 대사 할 때 콧잔등에 땀이 맺혀 있으면 좀 그렇지 않나”라는 정진운에게서는 의외의 고충이 느껴졌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에 집착하는 여자와 결혼을 하기 싫은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다음 달 4일 첫 방송.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