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와 고혈압 간 연관성을 재확인시켜주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제까지 이와 비슷한 맥락의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돼 왔지만, 기존의 관찰연구와 임상시험 간의 간극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영국 런던대학 Karani Vimaleswaran 교수팀은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6월 26일 온라인판에 D-CarDia 연구를 비롯한 31개 연구에 참여한 14만658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비타민 D 수치가 10% 증가할 때마다 이완기혈압이 0.29mmHg, 수축기혈압이 0.37mmHg 감소했고, 전반적인 고혈압 위험도는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기존에 발표된 것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D와 고혈압 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 관련 평론을 개제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Børge G. Nordestgaard, Shoaib Afzal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비타민 D의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 관찰연구들과 약하게 나타난 임상시험 간의 간극을 메워주고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일부 제외돼야할 결과들이 그대로 포함돼 해석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제한점은 있지만, 이후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등의 질환예방에 대한 근거를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