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 출범식은 충북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훈 시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승훈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합시는 정부가 추진해 온 행정체계 개편에 부응하는 것이자 박근혜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며 “오창산업단지, 오송생명단지, 청주공항 등이 더욱 생명력을 갖게 돼 청주가 머지않아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중심기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경제규모 3%대 벽을 뛰어넘어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전국 대비 4%대로 진입해야 한다”며 “앞으로 4년간 투자유치 30조원, 일자리 40만개, 연간 수출 200억 달러, 고용률 7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취임사에서 “지난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은 민선 5기에 뿌린 씨앗을 민선 6기에 꽃 피우고 열매를 맺으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며 “참여와 협조를 구하는 정직한 지방정부,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스스로의 책임을 다해 나아가는 효율적인 충남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날 민선 6기 출범을 맞아 독도에서 ‘더 큰 경북의 꿈 완성을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현장을 방문한 후 동구 초량동의 한 기사식당에서 개인택시 기사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택시 기사들의 고충을 직접 들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도민들이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사회적으로 활기찬 전남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조성해 ‘통곡의 항구’ 팽목을 ‘안전 대한민국의 출발항’으로 만들고, 세월호 침몰해역의 섬에 해상안전을 위한 전문가 훈련센터를 둘 것”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전국종합,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