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진도 해상서 발견된 시신, 세월호 실종자 아니다

1일 진도 해상서 발견된 시신, 세월호 실종자 아니다

기사승인 2014-07-02 10:11:55

지난 1일 오전 11시45분쯤 세월호 참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은 세월호 실종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경기도 안산 단원고 남성 교사로 추정됐는데,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다 실종된 중국 교포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세월호 침몰 참사 78일째, 실종자는 여전히 11명이다. 지난달 24일 단원고 여학생 시신 수습 이후 8일째 굳뉴스는 들려오지 않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1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동쪽 500m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과 실종자 가족들의 DNA와 비교한 결과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2일 밝혔다.

본부는 시신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으로부터 10여㎞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점과 사망한 지 수십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바탕으로 안산 단원고 남성 교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치아 진료기록 등을 확인했으나 일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시신은 지난 4월26일 오후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실종됐던 중국 교포 황모(39)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참사가 난 지 열흘 후 있었던 또다른 해상 실종 사고였다. 지난달 24일 단원고 여학생 시신이 발견된 뒤로 수습 작업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일보DB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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