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전직 대통령 비자금 관리한다며 1억5000만원 뜯어내

[뉴스파일] 전직 대통령 비자금 관리한다며 1억5000만원 뜯어내

기사승인 2014-07-02 20:49:55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직 대통령 비자금 관리비용을 빌려주면 2배 이상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59)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11월 전직 대통령들이 숨겨놓은 금괴와 구권화폐, 자기앞수표 창고가 전남 목포와 부산 등지에 있으며 이를 관리하는 데 비용이 필요하다고 접근해 이모(79)씨로부터 1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비자금 일부를 매각해 2배 이상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1976년 군 특전사에서 복무하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을 이용해 은퇴 공무원인 이씨를 속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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