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샌들의 계절이다. 특히 7, 8월 핫 서머 시즌이 되면 어떤 옷을 입을지에 대한 고민만큼 어떤 신발을 신을지 망설이게 된다. 샌들은 습하고 뜨겁기까지 한 구두나 운동화에서 발을 해방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발등 전체를 노출해 다리도 길어 보이게 한다는 데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포멀한 느낌이 강한 구두와 달리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착장과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올해 샌들 트렌드 키워드에서 단연 강조되는 것은 ‘컴포터블(Comfortable)’로, 발바닥에 못이 박히고 뒤뚱거리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킬힐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굳이 높은 굽을 원한다면 스틸레토 힐보다는 플랫폼 슈즈나 웨지힐이 키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다. 또한, 슬라이드 슈즈의 유행으로 다소 촌스럽게 여겨졌던 5cm 미만의 굽도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팀버랜드 웨지힐은 발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적정 높이로 발과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데일리 룩은 물론 오피스 룩 어디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발목 스트랩과 X자로 교차되는 발등 부분의 디자인이 착화감을 높일 뿐 아니라 과도한 발가락 노출로 인한 거부감을 줄여 매너를 지킬 수 있다.
컴포터블과 함께 강조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쿨(Cool)’이다. 섹시함에 대한 집착이 수그러들면서 샌들에서도 쿨함이 강조되고 있다. 쿨한 스타일의 기본인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내는 데 플립플랍은 단연 최고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플립플랍에도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며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장마나 해안가에서 빛을 발하는 젤리 샌들 등 플립플랍의 인기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팀버랜드 플립플랍은 센서플렉스(Sensorflex) 기술이 적용돼 어떤 지형에도 편안한 최적의 착화감으로 올해 유행 키워드 ‘CC’ 즉, 컴포터블&쿨을 모두 만족시킨다. 원마일 웨어 뿐 아니라 맥시원피스 등 어떤 아이템과도 어울리는 팀버랜드 플립플랍은 발등 부분이 고리모양의 꼬임으로 디자인돼 발이 통통하거나 커서 플립플랍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신을 수 있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