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장 티아고 실바(30·파리 생제르맹)의 징계 철회를 요구한 브라질축구협회의 항소를 기각했다.
FIFA 징계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실바의 옐로카드를 취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실바는 지난 5일 브라질 포스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경고가 2개로 쌓인 실바는 오는 9일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실바의 결장은 브라질에 작지 않은 손실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실바의 징계 철회를 요청했으나 FIFA는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또 네이마르에게 척추골절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 협회의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