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스타틴 전략에서의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코호트 분석연구에서 스타틴의 높은 순응도가 당뇨병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팀은 스타틴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높았다고 밝히면서도 ""스타틴으로 인한 당뇨병 위험도 감소효과가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험 대비 혜택 평가의 중요성을 더 강조했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학 Giovanni Corrao 교수팀은 Diabetes Care 최근 온라인판에 이탈리아 롬바디 지역 코호트 분석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2004년 새롭게 스타틴을 처방받은 11만5709명 중 당뇨병 치료를 시작했거나 제2형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 1만1154명의 스타틴 복용 순응도에 따른 영향을 평가했다.
스타틴 순응도는 스타틴 치료로 환급받은 일수로 평가했다. 이에 아주 낮은 순응도(25% 미만), 낮은 순응도(26~50%), 중간 순응도(51~75%), 높은 순응도(75% 이상)으로 구분했다. 아주 낮은 순응도군을 기준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낮은 순응도군은 12%, 중간 순응도군은 22%, 높은 순응도군은 32%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임상현장에서 스타틴 치료의 높은 순응도가 당뇨병 발생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하지만 ""스타틴이 당뇨병 위험도를 감소시켜주는 측면의 혜택이 더 크다""는 단서를 달았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