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영화 ‘클레멘타인’에 투자 전 재산 탕진, 피해금액만…

이동준 영화 ‘클레멘타인’에 투자 전 재산 탕진, 피해금액만…

기사승인 2014-07-17 08:09:55

배우 이동준(56)이 영화 ‘클레멘타인’에 투자했다 전 재산을 탕진 했다고 고백했다.

이동준은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10년 전 영화 ‘클레멘타인’에 52억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 시걸(61)이 출연한다는 얘기만 없었어도 영화에 투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스티븐 시걸을 믿었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초반 40억, 후반 작업에 12억을 투자해 전 재산을 올인 했지만 그중에 2억밖에 되찾지 못했다”며 “배급사에서는 9월 개봉을 얘기했지만 내가 밀어붙여 당시 ‘트로이’와 함께 개봉해 피해를 봤다”고 회상했다. 또 “한 달 정도는 스크린에 걸려 있을 줄 알았는데 이틀 만에 내렸다. 재개봉을 하고 싶다 이경규의 심정을 잘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클레멘타인’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불법 이종격투기 경기에 뛰어 들게 되는 전 태권도 선수의 이야기로 2004년에 개봉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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