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엘루이호텔 사장 자살…‘가족에 미안’ 유서 남겨

청담동 엘루이호텔 사장 자살…‘가족에 미안’ 유서 남겨

기사승인 2014-07-18 21:40:55
나이트클럽 ‘줄리아나’(현 클럽엘루이)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호텔 사장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엘루이호텔 사장 문모(48)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문씨 손목 등에는 자해한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문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호텔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몇 년간 엘루이호텔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문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호텔 경영난을 토로하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특2급 호텔인 엘루이호텔은 2000년대 초반 나이트클럽 ‘줄리아나’가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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