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대 우리나라의 폭염 연속일수와 인명피해를 추정한 결과로 2000년대 평균 20명보다 6.7배 많은 수치다. 연구원들은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자료를 적용했고, 7∼8월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경우를 폭염 사망자로 정의했다. 폭염은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연구원들은 또 2050년대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폭염 연속일수는 연평균 10일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00년대 평균(4일)보다 2.5배 증가한 것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