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프랑스 파리 진출…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

파리바게뜨, 프랑스 파리 진출…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

기사승인 2014-07-23 14:01:55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국내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1945년 창립해 제빵 분야에 매진해온 SPC그룹은 1997년 파리바게뜨로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2004년부터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잇달아 성공을 거두고 약 10년간의 준비 끝에 마침내 브랜드의 지향점이자 바게트의 나라인 프랑스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파리 샤틀레점은 면적 200㎡, 좌석 46석 규모의 카페형 점포로 파리 1구 지하철 샤틀레(Chatelet)역과 샤틀레 극장 사이에 자리 잡았다. 인근에 파리시청을 비롯해 퐁네프 다리, 시떼섬,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명소들이 위치한 중심 상권이다.

프랑스 현지의 숙련된 제빵사들을 채용하고 국내 최고의 기술 인력을 파견해 고유의 레서피를 교육하는 등 한불 양국 간 기술 교류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프랑스 파리 샤틀레점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며, 유럽을 비롯해 캐나다 등 범프랑스 문화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면서 파리바게뜨가 명실공히 한국이 만든 또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베이커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해온 브랜드였다면, 미래의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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