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 캠핑산업 ‘빨간불’

소비심리 위축, 캠핑산업 ‘빨간불’

기사승인 2014-07-24 18:40:55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캠핑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14년 3분기 캠핑산업 경기가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진흥원은 24일 2014년 3분기 캠핑산업 경기실사지수(CBSI : Camping Business Survey Index)를 발표하고 캠핑산업 종합전망 BSI가 51로 전 분기 대비 42포인트 대포 하락해 캠핑관련 기업체들이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부분별로는 매출액 전망 BSI 60, 자금사정 전망 BSI 46, 인력사정 전망 BSI 69로 자금사정이 가장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는 세월호 사고 이후 여행관련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관광, 레저 분야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으로 캠핑산업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분기 캠핑산업 종합 실적 BSI는 43으로 나타나, 캠핑산업의 경기실적 또한 나빴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41.2%)’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했고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3.5%)’이 언급됐다.

지난 2분기에 조사한 애로요인과 비교하면 ‘경쟁심화’요인이 대폭 감소했고, 내수부진 요인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캠핑산업 BSI 조사는 지난 6월23일부터 7월11일까지 전국 200여개 캠핑산업 내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70개 업체가 조사에 참여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 수가 같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BSI가 100 이상일 경우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는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
sjy@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