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명이 유행성 이하선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는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은 1학년 학생 12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전염을 막기 위해 해당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했다. 방학기간 중인 이 학교는 현재 전교생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1일 1∼2학년 학생 6명이 유행성 이하선염 의사 환자로 확인돼 다른 학생들과 격리된 채 수업을 받기도 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주요 증상은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발병 2~3일 뒤에는 이하선(귀밑샘) 양쪽이 붓는다.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기도 하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한 때도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가로 학생들이 유행성이하선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관리 등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당 학교에서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유행성 이하선염 감염 학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