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의 계절, 맹부삼천지교로 스마트한 아빠 되기!

피서의 계절, 맹부삼천지교로 스마트한 아빠 되기!

기사승인 2014-07-31 14:56:55

"8살과 5살의 두 자녀를 둔 김 모(38)씨는 올 여름 휴가계획 때문에 고민이 많다. 신나는 해변으로 가자니 작년 이 맘 때쯤의 고속도로 정체가 떠올라 아내와 아이들 모두 몸서리를 친다. 해외로 나가자니 비용이 만만찮은 데다 개학이 가까운데 애들 공부 좀 신경 쓰라고 또 잔소리다.

다음날 점심시간 사내 휴게실에서 스마트폰을 들었다. 휴가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어보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눈길이 간다. 제 32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어린이ㆍ유아용품전. 이런 종류의 전시회도 열리나 생각하던 차에 번뜩 하나의 생각이 지나간다.

“코엑스몰이면 아쿠아리움도 있는데, 바닷속도 보고 좋아하는 책도 보면 애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그렇다. 이 여름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하는 맹부삼천지교의 아빠가 돼 보자. 피곤한 휴가계획은 현해탄 너머로 날려버리고 도심 속 스마트 공간 코엑스 전시장에서 에피타이저-메인코스-디저트의 3박자 휴가로 스마트한 아빠가 되어 보는 것도 좋겠다.

◇에피타이저 - 맛집 투어


금강산도 식후경. 마음이 앞서 이른 아침부터 서두르다 보면 휴가보다는 또 부담스러운 출근이 돼 버린다. 재촉을 당하는 아이들도 아침잠에 피곤해 할 테니 모처럼 만의 휴가를 여유 있게 즐겨보자.

출발하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유아교육전은 900여개의 부스에서 전시와 상담이 이루어져 상당히 혼잡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 위주로 참여기업들을 사전에 확인해 둔다면 시간 절약과 상담의 효율도 높일 수 있겠다. 아쿠아리움도 방학을 맞아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효과적인 관람을 위해 사전 정보를 확인 할 필요가 있다.

사전정보들을 파악하고 코엑스몰을 찾는다면 어느덧 시장감이 감돌 시간이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간단하게 아이들과 끼니를 해결하자. 코엑스 내부에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패스트푸드에서 페밀리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코엑스 내부의 맛집투어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역 근처 식당가를 찾아도 좋다.


◇메인코스 - 자녀교육의 비법전수


허기진 배를 채웠다면 코엑스 휴가의 메인 코스인 전시회를 찾아가 보자. 코엑스 A, B관을 찾아가면 입구의 ‘좋아서!’라는 포스터가 눈에 띈다. 좋은 엄마, 아이꿈 찾아주기, 서울국제유아교육ㆍ용품전의 준말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각종 교육 도서전과 용품전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유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층의 자녀를 둔 엄마아빠라면 자녀교육의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들과 학용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기회로 만들어 보자.

◇국내 유일, 최장수의 유아교육전시회


세계전람이 주최하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어린이ㆍ유아용품전은 1994년 처음 열린 이래 서울, 인천 등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년 전통의 국내 최장수 전람회로 확고한 정통성과 공신력을 자랑한다.

자녀교육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다양한 도서ㆍ용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제공되는 유아교육전은 유소년층 자녀를 둔 학부모뿐만 아니라 유아교육 종사자, 국내외 바이어들에게도 중요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의 유아교육 관련 상품이 한자리에


이번 코엑스 유아교육전에는 국내외 250여개의 교육전문 기업이 참가해 900여 개의 부스에서 각종 용품들을 전시한다. 방문객들은 A홀과 B홀의 품목별로 구성된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제품을 꼼꼼히 비교하고 궁금한 사항들을 현장에서 상담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과 혜택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A홀에서는 학습프로그램, 외국어 및 교구, 전집, 단행본 등 유아교육전 관련 출판물이, B홀에서는 문구 및 교구, 시설교구, 파티 및 선물용품 등 각종 유아용품들이 전시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천기누설 교육프로그램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맞벌이 부부들이라면 코엑스 유아교육전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음은 있지만 시간이 없어 아직 알아보지도 못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과 주위 엄마들에게 소문으로만 듣던 유명한 도서전집들, 사고력과 판단력을 쑥쑥 키워준다는 수학 교육 프로그램, 평소에 사고 싶었지만 할인 기간을 놓쳤던 각종 유아용품, 이 모든 교육프로그램과 제품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유아교육 전시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시회답게 바쁜 일상의 학부모들을 위해 각종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최측에서는 이번 유아교육전 방문을 위해 온라인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등록은 8월 11일까지 에듀톡 홈페이지(http://me2.do/xkoRGQS9) 상에서 간단한 인적 사항을 기입하면 되며, 참여 시 초청장 4매가 발송된다. 기존 에듀톡 회원은 별도의 등록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전시회 당일 입장을 위해서는 성인 5000원, 미취학 아동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번 서울국제유아교육전&어린이유아용품전은 8월21일부터 2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몰 A, B홀에서 열린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코엑스 유아교육전은 '좋아서(좋은 엄마! 아이 꿈 찾아주기! 서울국제유아교육전!)'라는 메인 타이틀을 내건 만큼 아이들의 단 하나의 작은 꿈도 허투루 생각하지 않고, 엄마의 마음으로 꼭 필요한 전시회가 되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맞벌이 부부 탓에 시간이 없었던 부모님이라면, 자녀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 선물을 사주고도 핀잔 들었던 아빠라면, 이번 전람회를 꼭 방문해 보자. 자녀들의 관심사도 필요한 책과 용품들도 알아보면서 이 여름 스마트한 아빠로 변신해 보자.


전시회에서 아이들과 책도 보고 학습체험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면 오늘의 미션인 스마트한 아빠되기는 성공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눈을 돌려 도심 속 바다가 살아 숨쉬는 아쿠아리움을 찾아 보는 것도 좋겠다. 시설면적 9,516㎡, 총면적 1만5,970㎡ 규모에 650여종 4만여 마리 생물을 전시하고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말그대로 지구 바다의 축소판이다.

2000년 개장 후 매년 100만명이 찾는 아쿠아리움은 ‘환상적인 물의 여행’이란 테마로 16개의 주제별 전시관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도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수중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 전용 체험관 ‘키즈사이언스 아쿠아리움’에서 바다생물들과 교감하면서 과학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도 있으니, 아쿠아리움에서의 관람도 스마트한 아빠의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겠다.

아이들과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낸 김씨는 오랜만에 좋은 아빠의 역할을 했다는 생각에 내심 뿌듯해 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도 자녀교육을 생각하는 스마트한 아빠의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한다. 오랜만에 아내 앞에서 당당해지는 오늘, 김씨는 한 껏 들뜬 마음으로 내년 휴가계획을 벌써 잡기 시작한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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