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생산액 1.5조원, 전년比 5% 증가…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1.5조원, 전년比 5% 증가…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기사승인 2014-08-06 10:38:55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의 ‘인기상품’은 유산균을 주원료로 쓰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백수오복합추출물 등의 제품인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은 1조4820억원으로 2012년(1조 4,091억원)에 비해 5% 증가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성장은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제품(전년대비 29% 증가)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전년대비 55% 증가)이 주도했다. 개별인정형이란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 기능성을 개별로 인정받은 원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을 말한다. 또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1조7920억원으로 조사돼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홍삼제품 인기 감소, 프로바이오틱스 등 급성장= 홍삼제품은 5869억원으로 전체(1조 4,820억원)의 40%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그 규모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삼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16%(2324억원) ▲비타민·무기질 12%(1747억원) ▲프로바이오틱스 5% (804억원) ▲알로에 4%(628억원)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중 2012년 대비 생산이 급증한 제품으로는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이 529%(49억원→308억원)로 가장 높았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55%(518억원→804억원), 개별인정형 제품29% (1,807억원→2,32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백수오복합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성장세= 지난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은 2324억원으로 2012년 1807억원에 비해 29%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갱년기 여성 건강)이 전체의 30%(704억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 23%(541억원),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 14%(314억원), 마태열수추출물(체지방 감소) 10%(229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제품은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제품으로 604%(100억원→704억원)였으며, 마태열수추출물 56%(147억원→229억원), 초록입홍합추출오일 29%(28억원→36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제품은 중년 여성의 자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어 관련제품의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홍삼제품의 지속적인 인기로 ㈜한국인삼공사(4,288억원)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786억원), ㈜서흥캅셀(549억원), ㈜노바렉스(509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7억원) 등의 순이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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