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스연맹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성료… 높아진 위상 ‘눈길’

대한체스연맹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성료… 높아진 위상 ‘눈길’

기사승인 2014-08-06 11:07:55

전년 대비 외국인 선수 30% 이상 증가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가자들 만족도 높여

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과 강릉영동대학교(총장 정창덕)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한 ‘2014 KSB홈쇼핑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가 세계 12개국 2천여명의 선수단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7월 25일과 28일 사이, 강릉영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건전한 게임문화 발전을 위해 청소년에게 건강한 마인드스포츠 정신을 일깨워주고자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지난 대회보다 외국인 선수의 참가율이 30% 이상 늘어났고, 상금 역시 2배 이상 인상돼 대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강릉영동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부대행사인 ‘투어 프로그램’또한 참가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강릉영동대학교 산림복지학과가 참여한 대관령 유아숲체험원, 대기리 모정돌탑 ‘숲체험’과 강릉 승마장에서 영동대 승마산업학과가 진행한 ‘승마체험’, 영동대 웨딩산업과와 함께 강릉 임영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오죽헌 등 강릉의 주요 문화재를 둘러보며 진행된 ‘천년문화탐방’등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대회를 위해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과 대한체육회를 방문한 쉐이크 술탄 빈 칼리파 알-나히얀(아랍에미레이트 첫째 왕자) 아시아 체스연맹회장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한국 체스계의 모습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며 “추후 한국이 아시아 체스의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에게 “체스 종목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인숙 대한체스연맹 회장은 “내년 대회에는 30개국 이상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위상을 더욱 높이는 등 글로벌 마인드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대한체스연맹과 강릉영동대학교가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내년 대회 개최 장소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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