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투입된 어선이 대형 유조선과 충돌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2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 해역에서 어선과 4000t급 유조선이 충돌했다. 사고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으로부터 서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인근에서 대기 중이었던 해경은 침몰 어선의 선원 구조로 투입됐다. 해경은 11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선원 가운데 1명은 충돌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선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름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