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여자 프로 VS 아마 격돌…‘더메리든 오픈’ 창설 [바둑]

시니어·여자 프로 VS 아마 격돌…‘더메리든 오픈’ 창설 [바둑]

우승 상금 3000만원
오는 14일 본선 개막
女2위 최정 9단 불참

기사승인 2025-08-07 14:09:01
2025 더메리든 오픈 예선 전경. 한국기원 제공

프로와 아마추어가 ‘계급장을 떼고’ 격돌하는 새로운 경쟁의 장 ‘더메리든 오픈’이 새롭게 창설됐다.

2025 더메리든 오픈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만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남자 프로기사, 전체 여자 프로기사와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선은 프로 남자 시니어, 프로 여자, 아마추어 부문으로 나눠 각 8명씩 총 24명이 본선에 진출하며,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주니어 선발전으로 5명, 시니어·여자 선발전으로 3명에게 본선 출전권을 부여한다. 여기에 본선 시드자 8명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와 결승 3번기로 초대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시드는 랭킹 상위자 목진석·최명훈 9단(남자), 김은지·오유진 9단(여자), 후원사 시드는 이창호·유창혁 9단(남자), 김채영 9단, 스미레 4단(여자)에게 돌아갔다. 여자 랭킹 2위 최정 9단은 불참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최정 9단 불참은 개인 사유라 저희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2025 더메리든 오픈은 지난 3일 아마추어 주니어 선발전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30명의 아마추어 주니어가 참가한 선발전에서는 랭킹 1~3위 김정선·백운기·신현석을 비롯해 최환영·류승민 등 5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행 티켓 3장이 걸린 아마추어 시니어·여자 선발전은 오는 9일 펼쳐지며, 11일부터 이틀간 벌어질 프로 남자 시니어와 프로 여자 예선을 끝으로 본선 진출자가 전원 가려진다. 본선 대진은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대진추첨식을 통해 결정되며, 주요 대국은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메리든 오픈은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Open’ 대회를 후원한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김성만 회장 개인 후원으로 진행된다. 웨딩업체 더메리든에서 협찬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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