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통해 양계인 주권을 빼앗는 관피아 단체인 계육협회의 즉각적인 해산을 요구하고 계육협회를 육계협회로 지정하려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질타하면서 생산자단체의 정의를 명확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양계협회는 1962년 한국가금협회를 시작으로 1973년 대한양계협회로의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전국 양계 생산 농가가 주축을 이룬 생산자 단체이다.
반면 계육협회는 육계계열화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 1987년 대한가금처리협회 인가로부터 시작해 현재 계열사(닭고기 가공 및 유통 업체) 위주로 구성된 단체이다.
대한양계협회는 요구가 받아질때까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매일 지속할 예정이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3000여 명의 양계인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