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유통업계 어쩌나… 소비자들, 선물 가격대 하향조정 '불황 여파'

추석 대목 유통업계 어쩌나… 소비자들, 선물 가격대 하향조정 '불황 여파'

기사승인 2014-08-14 16:41:55
불경기 여파가 추석 대목 선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이 30~40대 소비자 2,0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선물(현금/상품권 제외)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394명(66.8%)이 추석 선물 비용을 ‘1만~4만원 대’의 선물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년에는 소비자들이 ‘2만~5만원 대’ 가격의 선물에 편중됐다면, 올해는 ‘1만~4만원 대’ 선물을 선호하는 등 불황의 여파로 인해 구매 예상 가격대가 하향 조정되는 특징을 보였다.

‘추석선물의 가격대는 얼마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1.3%에 해당하는 654명이 ‘2만~3만원 대’로 답했다. 이어 372명(17.8%)이 ‘3만~4만원 대’ 선의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1만~2만원 대’도 368명(18.8%)명에 달하며 전반적으로 ‘1만~4만원’ 가격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15.3%(320명)는 ‘4만~5만원 대’의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밝히며 그 뒤를 이었다.

추석 선물 구매기준은 ‘다목적/실용적’이 63.5%(1.325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는 ‘복합 식품 선물세트’를 선택한 응답자 비중은 32%(664명)를 차지했다. ‘스팸이나 참치 등 캔 선물세트’가 21%(446명), 명절 선물의 단골손님인 ‘정육’과 ‘과일, 견과류 등 농산물’이 각각 11%(230명), 9%(181명)로 순위를 기록했다.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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