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선수정보 번역…초벌번역가로 시작, 3인 시스템으로 완성도 높여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정보 번역…초벌번역가로 시작, 3인 시스템으로 완성도 높여

기사승인 2014-08-17 14:22:55

대한번역개발원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해외 참가선수 이력 및 경력 상세 정보 제공, 선수이력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한 정보시스템 구축, 현장번역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대한번역개발원은 기존의 초벌번역, 전문번역, 감수 및 교정 교열의 3인 시스템을 보강하여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정보 번역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특히 미국, 스위스, 일본 등 번역공정이 정착되어 있는 번역 선진국의 번역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번역 시스템 분석을 통해 번역물 수·발주 및 번역, 감수, 공정 관리, 교정 교열 등 기본 번역공정을 보완했다. 또 초벌번역가들이 전문번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번역 및 감수절차에서 수정 보완된 부분과 완료된 번역물을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피드백 시스템은 번역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단어 수와 문장을 기준으로 번역률, 교정률, 감수적용률 등을 백분율(%)로 환산, 번역완성도를 평가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번역가들의 번역경력, 전공분야, 번역완성도 등에 따라 초벌, 전문 번역가가 배정되도록 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번역물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주요 고객사인 특허청, 창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번역물 입찰관리 시스템, 전속계약을 맺은 대기업 중소기업 등의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자막 더빙 등 영상 번역 특징에 특화된 영상번역 관리시스템을 개선했다.

시스템의 개선은 번역 공정시간 단축 및 대규모 프로젝트 번역물 수주 증가, 번역가 실력 향상 및 번역 완성도 상승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한번역개발원 소속 예비번역가, 초벌번역가, 전문번역가는 번역가 양성프로그램, 번역실무능력 평가 관리, 3인 번역시스템 등 통합 경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대학생,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 층 등 개인의 경력 및 이력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부지원 프로그램 연계로 성공적인 취·창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한번역개발원에서는 2014년 아시안게임 대회 현장에서 통·번역 업무를 수행할 현장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근무 일정은 9월 11일~10월 4일,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근무장소는 인천 송도 MPC(주미디어센터) 본관 3층 선수기록 관리실이다. 아시안게임 현장 업무에 필요한 출입권한과 배지 및 유니폼이 제공되며, 보수는 협의가능 하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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