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17년산서 벌레·삿뽀로에선 섬유… 인기높은 수입맥주 위생 '엉망'

발렌타인17년산서 벌레·삿뽀로에선 섬유… 인기높은 수입맥주 위생 '엉망'

기사승인 2014-08-18 11:05:55
아사히맥주서 유리가, 삿뽀로에선 섬유질이 발견됐다.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수입맥주이지만 정작 위생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목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입주류 내 이물질이 매년 꾸준히 신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 정도가 수입맥주에 대한 신고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과실주, 위스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고 된 이물질의 종류는 각종 혼탁물 뿐만 아니라 벌레, 플라스틱, 유리, 광물성 이물 등이다. 섭취 시 내·외상을 동시에 입을 수 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입맥주 판매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는 롯데 아사히수퍼드라이의 경우 2011년 유리, 2012년 유리 및 동결혼탁물질, 2013년 벌레 및 식물류 등 매년 이물질이 신고됐다. 2013년도에는 버니니와인에서 병뚜껑이 발견돼 행정처분(시정명령)을 받았으며, 삿포로생맥주 섬유질(2013년), 기네스캔맥주 - 광물성이물(2014년) 등이 신고되기도 했다. 2011년 '발렌타인 12년산 - 벌레', 2013년 '발렌타인 벌레', '발렌타인 17년산 벌레'가 신고돼 값비싼 고급위스키의 위생도 엉망인것으로 밝혀졌다.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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