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24일(현지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텔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SC 파더보른과의 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다. 동료 미드필더 오카자키 신지(일본)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대 2로 끝났다. 구자철은 동료 수비수 박주호와 함께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리그 1라운드에서 골을 넣어 재기를 알렸다.
구자철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낸 오카자키는 앞서 전반 33분 골대를 맞은 동료 수비수 요하네스 가이스의 페널티킥 슛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