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의대 Salim Yusuf 박사가 8월 28일자 NEJM에 발표한 국가별 소득수준에 따른 심혈관 위험과 사건 발생에 대한 논문을 보면 고소득 국가의 심혈관 위험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박사팀은 고소득, 중간소득, 저소득 국가가 포함된 17개 나라의 국민 15만6424명을 분석했다. 심혈관 위험도 평가는 INTERHEART RISK SCORE(점수가 높을 수록 위험도가 높음)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평균 INTERHEART RISK 점수는 고소득 국가에서 가장 높았으며, 중간소득 국가에서 중간 수준, 저소득 국가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주요 심혈관 사건은 중간소득과 저소득 국가 대비 고소득 국가에서 가장 났았다.
고소득 국가의 심혈관 사건은 1000 사람-년 당 3.99 건이 발생한 반면에 중단소득과 저소득에서는 각각 5.38건과 6.43건이었다. 사망률(치사율) 또한 고소득 국가에서 가장 났았다. 비율로는 6.5%로 중간소득과 저소득 국가에서는 각각 15.9%와 17.3%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도시 지역 거주자들의 위험요소 발생(또는 부담)이 시골 거주자보다 더 높게 나타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사건은 더 낮았고(4.83 vs. 6.25건 1000 사람-년 당, P<0.001), 사망률 또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13.52% vs. 17.25%, P<0.001).
마지막으로 예방적 차원에서의 약물 사용과 재건술 시술은 고소득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Salim Yusuf 박사팀은 ""저소득 국가에서의 위험 요소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심혈관 질환과 사망은 고소득 국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고소득 국가의 국민이 심혈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 치료나 시술과 같은 방법을 자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