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두 팀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팔카오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자본을 꺼내들었다. 팔카오의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30억원)로 알려졌다. 두 팀 모두 존재감이 뚜렷한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팔카오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구단 경영진에 팔카오를 영입해달라는 의견을 직접 낸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의 경우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에 따른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재로 소극적이었던 올 여름 이적시장의 끝자락에서 불을 붙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팔카오는 축구팬 사이에서 ‘인간계 최강’으로 불리는 정상급 스트라이커다. 지난 1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지면서 6개월 넘게 부진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인 6~7월을 쉬면서 다른 공격수들보다는 체력을 비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