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음반판매 100만장을 기록한 인기 최정상 아이돌 그룹 ‘엑소’를 언급했다.
금잔디는 7일 MBC뮤직 ‘가요시대’에 출연해 진미령, 진성 등과 트로트 차트 핫 30 무대를 빛냈다.
‘가요시대’는 트로트와 7090 시절 음악을 만나보는 동시에 한 달간 트로트 인기순위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엔 금잔디를 비롯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진미령과 진성, 한서경, 박주희, 유진표 등이 출연했다.
금잔디는 ‘오라버니’로 진성의 ‘안동역에서’와 함께 9월 핫 트로트 송 후보에 올랐다.
이날 금잔디의 엑소 발언은 MC인 이정민이 금잔디에게 100만장 음반판매를 언급하며 비결을 물은 데서 나왔다. 금잔디의 메들리 음반은 ‘길보드 차트’를 대표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
금잔디는 “엑소는 본인의 곡을 불러 100만장이 팔렸고, 나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부른 앨범이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라며 엑소와의 차이를 전했다. 이어 “많은 명곡이 금잔디의 목소리로 재해석되면서 국민들의 갈증이 해소된 것 같다”면서 “내 노래를 잘 부르는 것 보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더 어렵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잔디는 메들리 음반 이야기를 비롯해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 겪었던 많은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방송은 일요일 오전 11시.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