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금시대’의 새 포스터가 공개됐다.
11일 황금시대 측은 웨이보를 통해 ‘황금시대, 탕웨이(34)의 아름다운 파마머리, 이걸 웨이브이라고 부르는 건가’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 속 탕웨이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짧은 파마머리를 하고 있다. 어두운 식탁에 앉아 담배를 끄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황금시대는 중국의 대표 여류작가 샤오홍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1930년대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평범한 여성인 샤오홍이 여류작가로 거듭나는 모습을 다룬다. 이 밖에도 배우 풍소봉(35), 왕지문(48) 등이 출연한다.
황금시대는 71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으로 선정되어 폐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민국시기 역사를 모르는 상황 속에서 영화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과 “독특한 서사구조와 배우들의 매력에 관객들이 푹 빠져 버렸다”는 분석이 엇갈리며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얻었다. 황금시대의 개봉은 다음달 16일이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