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39)이 소극장 공연에서 재능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OSEN은 18일 “이수근이 지난 9일 부산 남구 수영로에 위치한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코미디 몬스터’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이수근이 소극장 공연에 참여한 게 맞지만 스케줄로 간 건 아니다”라며 “당일 일정이 맞아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지난해 12월 불법 스포츠 도박에 거액의 판돈을 건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한 방송을 통해
“복귀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집에서 아이들을 보고 지낸다. 워낙 큰 실망을 드렸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고 반성을 하려고 한다.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게 없다”고 전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