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위폐는 5만원권 1351장으로 모두 6755만원에 이른다.
해당 위폐는 화장품 판매 업체 사장 48살 정 모 씨가 입금하려던 현금 9500만원의 일부로 드러났다. 위조 수준은 지폐 가운데 은선이 없고 컬러프린터로 인쇄되는 등 조악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8일 홍콩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을 맺은 뒤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무실로 찾아와 물품 값이라며 위조지폐가 섞인 현금 뭉치를 주고 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돈 뭉치 윗부분은 진짜 지폐로 덮여 위폐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