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북한의 설경(24)을 지도승을 제압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같은 체급에서 정상을 밟았던 정경미는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유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체력적 우위를 점한 정경미는 초반부터 설경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경기 시작 1분23초에 지도를 얻어 주도권을 잡았다. 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추가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설경에게 지도 1개를 빼앗겼지만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