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유기질비료 지원 확대…농가 부담 절반 이상 줄였다

군위군, 유기질비료 지원 확대…농가 부담 절반 이상 줄였다

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

기사승인 2025-08-05 15:40:07
군위군청.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친환경 농업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낮추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김진열 군수의 핵심 공약인 ‘자연순환농업 시행’의 일환으로, 군은 지난 2022년 ‘군위군 자연순환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틀을 마련한 뒤 지원 단가와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군은 정부지원금(포당 1300~1600원)에 더해 최대 1400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역 비료업체 제품에는 군비로 300원을, 농협 협력사업을 통해 농협중앙회 600원, 군위축협 500원을 각각 추가 지원해 농가는 포당 최대 2900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자부담 대비 최대 53% 절감된 가격이다.

군은 자체 예산도 확대해 비료 공급량을 2022년 72만 포에서 2025년 120만 포로 늘렸다. 이에 따라 2022년 54%에 머물던 공급률은 2025년 96%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유기질비료 지원 확대는 단순한 경영비 절감 효과를 넘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을 비옥하게 해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 지역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축산 악취를 줄이고 지역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형 자연순환농업 모델을 정착시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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