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예매 2분32초만에 매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예매 2분32초만에 매진

기사승인 2014-09-23 16:29:55
부산국제영화제(BIFF)조직위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과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이 예매 시작 2분32초, 5분58초 만에 각각 매진됐다고 23일 밝혔다.


개막작 ‘군중낙원’은 대만 출신 도제 니우 감독이 60, 70년대에 대만에서 군 생활을 했던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이다. 1969년 대만의 금문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군중낙원은 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금문도의 해안정찰부대에 파견된 신병 파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60, 70년대 대만 사회의 자회상을 보여준다. 아시아의 거장감독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제작 총괄 및 편집에 참여해 공개 당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폐막작인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은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장르영화이다.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는 인간미 넘치는 중년의 갱 조직 보스와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아우르고 있는 갱스터의 월급날은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비장미를 제외하고 이전의 갱스터 장르 영화와의 차별점을 보여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일반 상영작 예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예매는 포털 사이트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예매페이지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및 ATM, 폰뱅킹(1588-6200)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예매한 영화를 현장 티켓발권이 아닌 다음 앱을 통한 모바일 티켓으로 대체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부터 인터넷익스플로러 외에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양한 인터넷브라우저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와 관련한 상세정보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와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페이지(biff.movie.dau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예매 문의 안내를 비롯한 영화제 행사안내를 위해 BIFF 콜센터(1666-9177)가 함께 운영된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과 해운대해수욕장에 마련된 BIFF빌리지, 남포동 BIFF광장, 동서대 센텀캠퍼스, 해운대지역 호텔 등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79개국 3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아시아필름마켓(AFM),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아시아영화펀드(ACF),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비프컨퍼런스&포럼(BC&F) 등 한국과 아시아 감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연계사업도 추진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윤봉학 기자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윤봉학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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