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용희(30·현대제철), 민리홍(23·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225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최용희 민리홍, 양영호가 각각 8점, 9점, 9점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앤드에서는 인도가 113대 110으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3앤드에서는 공격적인 자세으로 171대 169로 2점까지 차이를 좁혔으나 4엔드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양영호가 7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금메달과 멀어졌다.

한 팀을 3명으로 구성해 50m 거리에서 선수 당 8발 씩 총 24발을 쏘는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