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전체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 0대 4로 졌다. 텍사스는 리그를 67승 95패로 마쳤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물론 리그 내 15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99패를 당했던 1985년 이후 30여년 만에 가장 많은 패배를 당했다.
1번 타자인 추신수와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일본) 등 간판선수들의 부진과 부정 의혹이 불거진 론 워싱턴 감독의 돌연 사임 등 악재가 겹치면서 텍사스는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왼쪽 팔꿈치·발목을 수술한 뒤 올 겨울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
텍사스의 올 시즌 마지막 상대인 오클랜드는 이번 승리로 와일드카드 2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와일드카드 1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0월 1일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