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헛스윙 삼진~” 오승환, 2이닝 3K 퍼펙트… 시즌 2승 챙겨

“깔끔한 헛스윙 삼진~” 오승환, 2이닝 3K 퍼펙트… 시즌 2승 챙겨

기사승인 2014-09-29 23:04:55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완벽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냈다. 피안타도 실점도 없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0대 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에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로 타석에 선 마쓰모토 게이지로를 상대로 3구째 시속 145㎞짜리 높은 직구를 던져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인 쿠바 출신의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4번 타자 쓰쯔고 요시토모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한신이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으나 오승환의 호투는 계속됐다. 오승환은 10회초에도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로 세 타자를 각각 잡아냈다.

오승환은 6타자를 상대로 2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한신이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오승환은 시즌 2승(4패 38세이브)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3으로 떨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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