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손흥민(22)과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본명 방민아·21)가 결별했다.
민아의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16일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서로 호감을 가진 단계였다. 하지만 열애설 이후부터 주변의 관심이 많아지고 일정이 바빠지면서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아는 소속사를 통해 “(손흥민의) 팬으로서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나도 걸스데이와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손흥민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손흥민과 민아의 열애설은 한 언론이 두 사람의 심야 데이트를 포착하면서 불거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은 지난 7월 16일부터 이틀간 4시간씩 서울 강낭구청역와 삼청동 등지에서 민아를 만났다.
당시 민아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두 차례 만났다. 서로의 팬으로서 SNS를 통해 격려와 우정을 쌓았다. 손흥민이 독일로 복귀하기 전에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 측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의 이모가 “민아와 만나는 사이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적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놓고 추측만 떠돌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