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NS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6개국 176명이 오는 2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벡스코에서 부산시와 함께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국가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감시·확인·이송·입원·치료 과정을 점검했다.
나이지리아는 행사 당일인 20일을 전후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에볼라 상황 종식 선언이 나올 예정이어서 에볼라 발병국가로 간주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시, 시 보건소, 지역의료기관, 지역의사협회·약사협회 등과 회의를 열고 에볼라와 관련한 준비·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