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루타를 쳤다. SK의 선발 채병용과 1스트라이크 2볼로 맞서다 4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서건창의 올 시즌 200번째 안타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선수 한 명이 한 시즌 동안 200개의 안타를 때렸다. 서건창에 앞서한 시즌 200안타에 근접한 선수는 1994년 이종범(196개)과 1999년 이병규(192개)다.
서건창은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에서 우중간 2루타로 201안타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넥센은 7대 2로 승리했다. SK의 4강 진입은 좌절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