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S병원 원장 방송 영상 공개 “기적의 명의를 소개합니다”

신대철, S병원 원장 방송 영상 공개 “기적의 명의를 소개합니다”

기사승인 2014-10-28 19:39:55
신대철 페이스북

가수 신대철(47)이 고(故) 신해철의 1차 수술을 담당했던 S병원 A 원장이 출연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신대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A 원장이 JTBC ‘닥터의 승부’ 63회에 출연했던 동영상을 링크했다. 영상 속에는 ‘의사 생활하면서 이럴 때 가장 외롭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A 원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A 원장은 “병원 직원이나 동료가 나를 피할 때 외롭다”며 “직원들이 가득 찬 식당에 들어가면 홍해 바다가 갈라지듯이 기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병원장들 대부분 친구가 없다”고 설명했다.


A 원장은 S병원의 대표원장이다. 그는 고도비만 수술 전문의로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유명 의사이기도 하다.


신대철은 27일 고 신해철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페이스북에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게”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5일에도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 해라. 가만있지 않겠다”며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시라”고 경고성 글을 게재했다.

신해철 1차 수술을 담당했던 S병원은 24일 “신해철이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해철은 본원에서 장 유착 수술을 받았으나 입·퇴원 과정에서 흉부 통증을 호소했으며 심정지 상태에 이르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장은 본원의 진료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아산병원으로 이송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신해철은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22일 심정지로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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